전국 12곳 4만명 거리응원…경찰 기동대·특공대 투입

입력 2022-11-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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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에 수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안전관리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카타르 응원전과 관련,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한 총리는 "내일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라며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 주관단체, 지자체,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거리응원에 서울 광화문 광장 1만5천명, 수원 월드컵경기장 2만명 등 전국 12곳에 4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전국에 경찰관 187명, 기동대 9개, 특공대 18명을 투입해 행사장 출입구·지하철역 등을 사전점검하고, 행사장은 안전펜스로 구획을 나눈 뒤 구역별로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 지휘를 할 계획이다. 이중 광화문광장에는 경찰관 41명, 기동대 8개, 특공대 18명을 배치한다.
경찰은 광장을 여러 구획으로 나눠 특정 공간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인파 집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밀집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는 24일과 28일(이상 오후 10시), 12월 3일(자정)에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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