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성과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24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대해 LG전자는 "`미래준비` 및 `고객경험 혁신`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총 54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전장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영락 인도법인장은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체험을 토대로 국내 프리미엄 전략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영업본부장을 맡는다.
이밖에도 북미 전략 거래선과의 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장사업 턴어라운드에 기여한 황원용 상무(VS북미법인장), TV 중심 칩 포트폴리오를 가전·전장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한 김진경 상무(CTO SIC센터장)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30대 젊은 임원을 과감히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우정훈 전문위원은 생활가전 및 LG 씽큐 앱 개발의 데이터 거버넌스(기획, 개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로 일하는 혁신 문화`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이끌어내 수석전문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우 수석전문위원은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3년생이다.
LG전자는 사업본부 중심의 속도감 있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LG전자는 본사 직속으로 CX센터를 신설한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게 된다.
CX센터 산하에 CX전략담당을 둬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또한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LSR연구소를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해 CX센터로 이관한다.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CX센터장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 창출을 주도해 왔다. 센터장은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정 부사장은 이베이, 구글 등을 거쳐 메타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 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디지털전환(DX)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H&A사업본부는 개별 제품의 관점을 넘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경험하는 종합적 가치와 콘텐츠·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 지향점 등을 두루 고려해 기존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해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해,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효율 및 시너지를 강화한다.
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 생산, 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BS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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