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엔터 "이승기 주장 사실과 달라…이선희는 무관"

입력 2022-11-25 12:10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이래 18년 동안 음원 사용료를 정산받지 못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기에게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이승기와는 지난해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다"며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5월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얼마 뒤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격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의 이번 문제 제기에 따라 전문가와 함께 그동안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명확하게 정리해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권진영 대표의 욕설, 폭언 등이 담긴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인 데 대해 "이 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권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이선희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돼 있었지만 이선희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권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한 1인 회사였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이선희의 매니저를 줄곧 맡아 왔고, 이승기는 이선희가 직접 발탁해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에는 현재 이선희와 이승기를 비롯해 배우 윤여정·이서진·박민영 등이 소속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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