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이름 부작용 지적에 'm두창' 쓴다

입력 2022-11-29 07:05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질병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공모 및 협의 과정을 거쳐 새 이름으로 `M두창(MPOX)`을 확정했다.

WHO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며 1년간 새 명칭인 M두창(MPOX)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올해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지난 10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7만3천여명으로, 코로나19 및 소아마비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선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이 내려진 질병이다.


동성 남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감염 사례가 대다수라는 특징 때문에 질병 자체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 그에 따른 질병 대응력 저하 등의 문제를 함께 안고 있다.

원숭이두창이라는 질병명 자체로 인해 특정 지역이나 문화, 민족 집단에 불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무역이나 관광, 동물복지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일었다.

이에 WHO는 명칭을 바꾸기 위해 새 이름을 공모했고, 200개 이상의 제안을 받았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놓고 전문가들이 협의를 거쳐 M두창(MPOX)이라는 명칭을 선정했다고 WHO는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