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미국 정책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증시가 다음 달에 큰 폭으로 오르기 어렵다며 코스피 예상 변동 폭으로 2,310∼2,540을 제시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다음 달에 새로운 악재가 나올 가능성은 없어 증시가 연저점을 테스트할 정도의 하방 압력을 받을 확률은 희박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변수와 외국인 순매수 강도 약화 가능성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 상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 달 증시는 상·하단이 모두 제한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상쇄해줄 이익모멘텀이 있는 2차전지나 방위산업, 원전 등 자본재와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다음 달에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60∼3.90%, 10년물 금리는 3.60∼3.90%로 각각 전망했다.
유가는 공급 불확실성으로 소폭 오르고, 금융시장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로 달러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