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부으면 5000만원…"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

입력 2022-11-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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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통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청년들이 직면하는 여러 새로운 문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금융위도 청년의 원활한 금융 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노력의 일환 중 하나로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 등을 꼽았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에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월 40만~7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액의 3~6%를 보태주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당초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제시됐으나 금융위는 현실성을 고려해 5년 만기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및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성 심사 자금 공급 및 벤처대출 도입 등으로 양질의 취업·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생애 최초 구매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상향, 초장기(50년 만기) 정책 모기지 상품 출시 등으로 주거 마련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층 생활 안정 정책으로는 청년 특례 신속채무조정 도입과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2030 자문단 단장 및 단원들(청년 정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20명)을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유럽연합, 경제금융 관련 국제기구 등의 노력처럼 금융위도 2030 자문단 운영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단은 향후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일자리 금융, 주거 금융, 자산형성·관리, 금융교육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정책 제언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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