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화질 영상 표준 HDR10+ IPTV·게임 분야 확대

정재홍 기자

입력 2022-12-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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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KT, 엔비디아, 아마존과 HDR10+를 IPTV와 게임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이다. TV나 모바일 등에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서 HDR10+ 게이밍 전용 규격을 발표하고 TV와 모니터 신제품에 이를 적용했다.

KT는 내년 1분기 도입 예정인 신규 셋톱박스에 HDR10+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Apple TV 4K(3세대)와 삼성전자 TV에 내장되어 있는 Apple TV 앱을 통해서도 HDR10+영상을 지원한다.

이밖에 아마존 파이어 TV도 해당 규격을 채용했으며 지난달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및 지포스 GTX 16 시리즈 그래픽 카드와 노트북에서 HDR10+ 게이밍 표준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라는 회사를 2018년에 설립하고 HDR10+ 인증, 로고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세계 142개 회원사가 6,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 HDR10+가 국내외 최고의 IPTV 서비스 업체와 게임 업체들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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