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건설주, 일제히 '반등'

박해린 기자

입력 2022-1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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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중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자 건설주가 일제히 강세다.
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동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2,320원(29.44%) 오르며 1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한 것이다.
같은 시각 신세계건설은 16%, 태영건설과 일성건설, 동신건설 등도 10%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하거나 금리 인상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지시간 지난 30일 파월 의장은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충분할 정도의 수준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점은 12월 회의에서 바로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대신 기준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으로 전환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에 최근 금리 상승과 부동산 거래 위축,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 유동성 악화 우려가 가중된 건설주들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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