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11월 거래소 FTX 붕쾨 후 한 달 만에 17,000달러를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온라인 외환 거래 및 외환 브로커 오안다에 따르면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주요 거래소에서 17,000달러 선을 넘어섰고, 일부 거래소에서는 17,100달러를 기록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에널리스트는 "최근 중앙은행의 정책 완화에 대한 낙관론 속에 투자자들이 위험에 민감한 자산에 투자함에 따라 최근의 상승은 주식시장 상황과 맞물려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위험을 완화하는 랠리가 딱 알맞은 시기에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얼람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기에 충분할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지난달 FTX붕괴 여파는 계속해서 공간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으며 더 많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연쇄 스캔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그들의 `리먼의 순간`을 극복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이어 "11월 전체로 보면 매우 가상시장에는 암울한 상황이 지속됐다"며 "FTX 몰락의 여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18%, 21% 이상 떨어졌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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