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정상 “러시아 우크라 침공?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美佛 정상 “IRA 재동기화 동의…태스크포스 활동에 기대”
현지 시각 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정상 회담 이후 나온 공동성명과 기자회견 주요 내용 체크해보겠습니다.
먼저 공동성명 내용인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쟁 범죄라고 강조하며, 이를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역시 규탄했는데요. 이외에도 두 정상은 중국의 인권 문제를 포함해 국제 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과 관련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후변화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이슈에서는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두 정상은 프랑스와 미국이 앞으로 경제, 기후변화, 우주, 에너지 정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실 이날 두 정상 간의 만남이 이목을 끌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플레이션 감축법 때문인데요. 특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강하게 비판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왔습니다. 여기에, 독일까지 비판에 가세하며 혹여 유럽에서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돼 일종의 무역 전쟁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커졌는데요.
관련해서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태스크포스 활동을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그리고 자신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입법과 관련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법안 내에 수정이 필요한 몇 가지 결함들이 있는 건 사실이나, 이를 유럽연합과 논의하며 조정해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법안은 동맹국들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유럽과 미국은 청정에너지 투자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접근법을 일치시키고 조정하기 위해 각 팀에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관련 후속 조치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美 10월 PCE 가격지수 전년비 6.0%↑…상승세 둔화
美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비 5.0%↑…예상 부합
美 11월 ISM 제조업 PMI 49.0…20년 5월 이후 첫 위축세
오늘도 경제 지표가 여럿 나왔습니다. 확인해보시죠.
현지 시각 1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이었는데요. 이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추세상 지난 6월 40년 래 최고 수준을 찍고, 이후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또, 전월 대비로는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기억하시는 분 많으실 겁니다. 파월 연준 의장. 근원 PCE 가격 지수가 가장 정확한 물가지표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10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하며 지난 9월의 상승 폭인 5.2% 보다 둔화했는데요. 흐름상 지난 7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는데, 다시 꺾인 겁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발표가 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소비지출과 임금 상승이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봤습니다.
PCE 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는 소식은 긍정적이죠. 하지만 이날, 투자자들을 우려스럽게 한 지표도 있었는데요. 바로 미국의 제조 업황을 확인할 수 있는 ISM 제조업지수입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ISM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했습니다. 기준인 50일 밑돌면서 위축세로 전환한 건데요. PMI가 위축세를 보인 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구체적으로 신규 주문이 47.2로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는데요. 관련해서 ISM의 티모시 피오레 회장은 11월 수치는 기업들이 추가 생산 하락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한편, ISM 제조업지수에서 공급망이 개선되고 제조업 가격 지수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이를 두고 생산자 측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IMF 총재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2% 하회 가능성 높아”
IMF 총재 , 다음주 中 방문 예정…코로나?경제 등 논의 예정
며칠 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죠. 오늘은 세계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 미만을 보일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현지 시각 1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로이터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 중국, 미국에서 동시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세계 경제 규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에너지 및 식품 가격, 그리고 긴축의 영향으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의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IMF는 내년 1월에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 할 예정인데요. 관련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소비 심리와 투자심리에서 드러나듯 전망이 어두워졌다며,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날 IMF 총재는 다음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중국 지도부와 중국 경제, 코로나19, 개발도상국 부채 탕감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떤 논의가 나올지 관심이 갑니다.
JP모간 “시장 압박 요인, 내년에 더 큰 영향 미칠 것”
S&P “美?유럽 기업 부도율, 내년 3배 증가 가능”
월가 인사이트. 오늘은 증시, 그리고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 확인해보겠습니다.
JP모간의 라코스-부하스 두브라브코 애널리스트는 올해 소비자들을 힘들게 했던 요소들이 내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는데요. 특히 소비자들이 대부분 코로나 이후 저축분을 소진했으며, 처음으로 주택, 채권, 주식,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군에서 자산이 축소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눈덩이가 불어나듯 소비자들을 압박하는 요인들은 내년에 더 커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편 두브라브코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면 S&P500은 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시험하려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실업률 상승, 기업 심리 둔화, 그리고 시장 매도세는 연준에게 충분한 피벗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연준이 피벗에 나서게 된다면 S&500지수는 내년에 4,200선을 보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어서 S&P글로벌의 분석 확인해보겠습니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미국과 유럽의 기업 부도율이 내년에는 2배, 혹은 심지어 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12개월 부도율이 내년 9월에는 각각 3.75%와 3.25%를 찍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올해 9월에는 각각 1.6%와 1.4%를 보였는데, 약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 겁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 깊이와 지속 기간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기업 부도율이 6%까지 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