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알짜 자회사 매각 나섰다…구조조정 본격화

입력 2022-12-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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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보호 신청을 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TX 계열사인 레저엑스(LedgerX)에 대한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파생상품 플랫폼인 레저X는 100개가 넘는 FTX 계열사 중 알짜 회사로 꼽힌다.

지난달 22일 FTX는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 20일 기준 전체 현금 잔고는 총 12억4천만 달러(1조6천14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레저엑스는 3억34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해 FTX 붕괴의 진원지가 된 알라메다 리서치(3억9천31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현금을 보유한 계열사다.

FTX 계열사가 매각되면 매각 대금은 채권자들에게 돌아간다.

FTX가 지난달 19일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에 따르면 무담보 채권자 중 상위 50명에게 갚아야 할 부채는 31억 달러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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