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시(Kassy)가 7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료했다.
케이시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2 케이시 콘서트 - 일곱번째 겨울’을 개최하고 뜨거운 응원 속에 팬들과 만났다.
‘일곱번째 겨울’은 케이시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다. 지난달 다섯 번째 미니앨범 ‘추운날’로 컴백한 케이시는 이날 공연으로 2022년 열일 행보를 잇고, 케이시가 곧 장르인 음악들로 공연을 찾은 팬들에게 행복한 연말을 선사했다.
‘나 그댈 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로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케이시는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 ‘진심이 담긴 노래’, ‘그때가 좋았어’ 등 발매 이후 현재까지 롱런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명곡 15곡으로 구성된 풍성한 셋리스트로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다.
또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추운날’의 타이틀곡 ‘찬바람이 불어오네요’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케이시는 연이은 무대 외에도 근황 토크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으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조이(JOY)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Peder Elias (페더 엘리아스)의 ‘Loving You Girl (러빙 유 걸)’,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케이시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도 펼쳐졌다. 케이시는 사랑이란 테마 안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이끌며 완성도 높은 곡 해석력을 선보였다.
케이시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아이돌 메들리도 이어졌다. 케이시는 블랙핑크(BLACKPINK)의 ‘Shut Down (셧다운)’, 아이브(IVE)의 ‘LOVE DIVE (러브 다이브)’, 뉴진스(NewJeans)의 ‘Hype boy (하이프 보이)’까지 난이도 높은 댄스곡을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함께 소화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케이시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곡들은 원곡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듣고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공연명과 걸맞은 캐럴 메들리 또한 즐거움을 안겼다. 케이시는 추위에도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의 추억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지루할 틈 없는 음악으로 보답했다. 관객들 또한 팬들을 향한 애정과 한층 성숙해진 감성으로 돌아온 케이시의 무대를 온몸으로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케이시는 “여러분들 덕에 케이시가 7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케이시의 음악을 사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겠다”라고 전했다.
데뷔 7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케이시는 미니 5집 ‘추운날’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찾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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