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자람테크놀로지 측은 "지난 1~2일 주당 18,000원~2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IPO 시장 급랭으로 인해 회사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상장 철회 이유를 밝혔다.
올해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9월 29일 상장승인을 받은 자람테크놀로지는 10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시장상황이 자사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기업공개 IR활동과정서 시장에 약속드린 바를 지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했던 신영증권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아쉽지만 기업공개 과정에서 많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핵심제품인 XGSPON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회사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기구축되어 있는 등 사업역량이 탄탄한 만큼 재도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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