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2월 8일 서울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아세안 확대 연계성 포럼(ASEAN Expanded Connectivity Forum)`을 외교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개최된 `아세안 연계성 포럼`은 국내 유일의 아세안 연계성 관련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아세안 대화상대국 간 파트너십을 통한 아세안 연계성 증진`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 외에도 여타 대화상대국의 정부/민간/학계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세안 역내와 역외의 연계성 증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아세안 연계성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아세안은 지난 2010년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단일시장, 단일생산지 실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계성 마스터 플랜 2025(Master Plan on ASEAN Connectivity 2025)를 수립하고, 아세안 통합을 위한 5대 전략(△지속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혁신, △원활한 교류망, △효과적인 규제, △인적 이동)과 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개회식, △기조연설, △한-아세안 전문가 세션, △아세안 대화상대국 세션, △아세안 국별 연계성 프로젝트 발표 및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개회식에서는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최영삼 대한민국 외교부 차관보의 환영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 대사(주한아세안대사단 의장)의 축사가 전달될 예정이다.
스캇 마르시엘(Scot Marciel) 미국 바우어그룹아시아(BowerGroupAsia) 선임고문은 기조연설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정세 속 아세안이 마주한 도전 과제 및 한국의 기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해당 인물은 주아세안 미국대사와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차관보(Principle Deputy Assistant Secretary) 역임한 바 있다.
임성남 전 주아세안대표부대사를 좌장으로 하는 `한-아세안 전문가 세션`에서는 그간의 연계성 발전 현황과 2025년 이후 아세안 연계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이를 위한 민관협력, 한국의 역할 및 한-아세안 파트너십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서 `아세안 대화상대국 세션`에서는 림체친(Lim Chze Cheen) 아세안 사무국 연계성국장의 주재로 아세안 대화상대국(한국,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의 다양한 연계성 이니셔티브 사례를 통해 대화상대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세안 역내의 노력을 살펴보는 `아세안 국별 세션`에서는 10개국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에너지, 인프라, ICT, 통신 분야의 연계성 프로젝트와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이후 약 2주간(12월 12~18일)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해 연계성 프로젝트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10주년을 맞이하는 금번 포럼은 대화상대국 사례를 통해 아세안 연계성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국내외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아세안 연계성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세안 확대 연계성 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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