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켄, 뮤지컬 ‘인간의 법정’ 막공까지 성료…매 캐릭터마다 인생캐 경신

입력 2022-12-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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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켄(이재환)이 뮤지컬 ‘인간의 법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켄은 22세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인간의 법정’에서 주인을 살해하고 인간의 법정에 서게 되는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열렬한 환호와 찬사를 받으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켄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인간의 선택에 의해 의식을 갖게 된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가 느끼는 정체성의 혼란과 심리 변화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켄은 로봇인 아오가 겪게 되는 억울함과 슬픔, 분노, 혼란 등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전했으며, 호소력 짙은 음색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넘버를 소화하며 감정을 전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로봇으로서 주인에게 다양한 기능을 뽐내는 장면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까지 선보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켄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켄만의 아오를 만들어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주제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무대를 압도해 뮤지컬 배우로서 역량을 다시금 입증했다.

뮤지컬 `체스`, `신데렐라`, `꽃보다 남자`, `햄릿`, `타이타닉`, `아이언 마스크`, `광염 소나타`, `잭 더 리퍼`, `드라큘라`,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엑스칼리버’ 에 이어 이번 뮤지컬 ‘인간의 법정’까지 매 캐릭터마다 인생캐를 경신하며 탄탄한 실력을 뽐내 온 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켄은 오는 1월 6일과 7일 양일간 KBS 아레나홀에서 빅스 팬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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