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들이 거둔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줄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보면 올해 7∼9월 자산운용사가 거둔 당기순이익은 3,6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75억 원(-41.5%) 감소했다.
전체 414개사 중 절반이 넘는 226개사(54.6%)는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지속적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 운용사의 운용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며 현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또한 일반 사모운용사의 자본잠식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반 사모운용사의 자본잠식 비율은 올해 1분기 19.3%, 2분기 23.6%에서 3분기 31.3%로 증가한 상황이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총 1조34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8억원(1.6%) 감소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6,709억 원으로 1,040억 원(18.3%) 늘었다.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전체 운용자산은 1,401조1,000억 원으로 3개월 전보다 38조9,000억 원(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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