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탕가를 아시나요’ 오하늬, ‘청춘 워맨스’의 정석 보여줬다

입력 2022-12-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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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하늬가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오하늬가 출연한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일곱 번째 단막극 ‘아쉬탕가를 아시나요’는 불만 가득한 이 세상, 꼬일 대로 꼬인 요가 강사가 꼬인 것 하나 없는 ‘갓물주’를 만나 펼치는 우당탕탕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극중 극강의 현실주의자이자 핫바디 인플루언서 효주 역을 맡은 오하늬는 강렬한 걸크러쉬 매력을 가감없이 발산하며 새 얼굴을 선보였다. 10년 지기 친구 나라(배윤경 분)과 요가원을 운영중인 효주는 이별한 나라에게 거침없고 직설적인 말투로 직구를 날리며 청춘 워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효주가 원나잇을 하고 다닌다고 소문이 났다는 한 회원의 말을 듣고 발끈한 효주는 회원과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에 효주는 나라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길 원했지만 나라는 효주에게 처신 똑바로 하고 다니라며 날 선 말싸움을 이어갔고 갈등의 골은 깊어져 갔다.

이에 효주의 집 앞으로 찾아온 나라는 “네가 좋아하는 위스키 사왔어.”라고 말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고 이내 효주는 나라의 진심이 가득 담긴 사과를 받아들였고, “나 양주는 30년산 밑으로는 안 먹는 거 알지?”라고 말하며 화해의 물꼬를 텄다. 이후 나라와 첫 데이트를 앞둔 태준(주종혁 분)에게 나라가 좋아하는 음식과 데이트코스를 직접 추천해주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다.

10년 넘은 깊은 우정으로 웃고 울고 화해하며 청춘 워맨스의 정석을 그려낸 오하늬는 진정한 성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30대의 일상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한 오하늬는 불안 가득한 청춘들에게 리얼한 공감과 따스한 위로를 건네며 연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아쉬탕가를 아시나요’로 새로운 연기변신을 한 오하늬는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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