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들2’ 유인영이 인생캐 경신을 예고, 화려한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는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다. 극 중 유인영은 남다른 포스의 비움 요가원 원장 김선정으로 분해 완벽과 허당을 오가는 반전 캐릭터를 선보인다.
지난 16일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2’ 3화에서 ‘선정’은 요가원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상반된 한지연(한선화 분)의 하이텐션에도 흔들림 없는 인자한 미소를 유지하며 요가원 원장으로서 조용한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지연’ 특유의 반존대 화법과 외국어 남용으로 모두를 당황시키거나 선정이 어렵게 공수한 인도산 친환경 향초가 중국산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며 민망한 분위기를 자아낼 때도 동요 없이 마이페이스를 유지했다.
4회에서는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선정의 민낯을 엿볼 수 있었다. 유튜브 채널 영상 제작을 위해 산에서 명상 수련을 하던 중, 살모사의 등장에도 흔들림 없는 지연을 보며 경쟁심을 느낀 선정은 이내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과호흡이 오고, 혼비백산하는 등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을 기했다. 또한 자신과는 데면데면한 동생 김선국(주어진 분)이 지연과 한층 편해진 분위기를 풍기자 필터 없는 짜증을 내비치며 현실 누나로 완벽 변신, 요가원 원장일 때의 선정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그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당당한 여성상을 다채롭게 그려왔던 유인영이 이번 ‘술꾼도시여자들2’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열연으로 등장부터 다시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유인영은 실제 있을 법한 요가원 원장님과 현실 누나의 간극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 호평을 이끌어 낸 것 . 완벽하고 우아함의 끝인 줄로만 알았던 ‘선정’의 반전 성격이 앞으로 어떻게 작용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는 매주 금요일 TVING에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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