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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저가매수에 닷새만에 상승, 테슬라 8% 폭락…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12-21 07:08   수정 2022-12-21 07:10


[글로벌시장 지표 / 12월 2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20포인트(0.28%) 오른 3만2849.7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96포인트(0.10%) 상승한 3821.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포인트(0.01%) 오른 1만547.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각국의 긴축 위험과 부진한 주택시장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상에 이어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가 각국의 긴축 우려를 강화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했다. 그간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정책과 초저금리를 고수했던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노선을 선회한 것이다. BOJ는 이번 조치가 금리 인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이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의 전환 시작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연율 142만7천 채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 줄어든 140만 채보다는 많았으나 수요 약화로 단독주택 착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래 주택 시장 건설을 가늠하는 지표인 11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34만2천 채로 전월보다 11.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보다는 22.4% 줄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 줄어든 148만 채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러한 각국의 긴축 위험을 소화하면서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했다. 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지수는 올해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킹달러’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동안 달러 강세는 해외 수익 비중이 큰 다국적 기업들에 부담이 돼 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BOJ의 정책 변화가 장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BOJ가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것은 그동안 차입금리를 전방위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던 마지막 글로벌 닻이 제거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이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과매도 상태라며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적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미국 주가지수가 단기적 지지선에 가까워졌다며 이달 추가 하락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주식 비중이 한 자릿수대에 근접해 강세론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뉴튼 분석가는 S&P500지수가 소폭 반등하기 전에 3,775~3,800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일시적 반등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부터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BOJ의 정책 변화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7%까지 상승했다. 이는 채권 시장이 글로벌 긴축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의 오름폭은 제한돼 나스닥은 3대 지수중 가장 작은 폭의 상승을 보였다.
[특징주]
■기술주
전일 폭락한 메타가 2.27% 상승했다. 알파벳 0.65%, 마이크로소프트 0.56%, 아마존 0.31% 올랐다. 반면 애플은 0.05% 하락, 엔비디아도 1.04%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8.05% 폭락한 137.80에 장을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에버코어가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서다. 리비안은 2.86%, 니콜라는 2.59% 하락했다.
■에너지주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가 오늘도 상승했다. 엑손모빌이 1.45%, 셰브론이 1.64% 올랐다. 이외 슐럼버거가 3.03%, 할리버튼이 3.26%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 주요 은행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제이피모간체이스 0.52%, 뱅크오브아메리카 0.44% 상승한 반면 골드만삭스 0.03%, 씨티그룹 0.30%, 웰스파고 1.95%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40%) 내린 424.1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8.21포인트(0.42%) 하락한 1만3884.6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2.86포인트(0.35%) 빠진 6450.4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31포인트(0.13%) 오른 7370.62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하락 개장 뒤 종일 약세를 이어갔고 상하이지수는 16일 만에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7% 하락한 3073.77, 선전성분지수는 1.58% 떨어진 10949.12, 창업판지수는 1.53% 내린 2310.80로 장을 마쳤다.
현재 A주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금일 발표된 12월 대출우대금리 동결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일 상하이지수가 3100선 아래로 무너져 투자자들의 투심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교육, 부동산 개발, 주류, 소매 등 섹터가 하락한 반면 풍력발전설비, 조선, 자동차 등 섹터는 상승했다.
한편 금일 A주 시장의 거래액은 6000억 위안대를 기록해 계속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5.27p(1.47%) 급락한 1,023.13를 기록했고 68개 종목이 상승, 29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0.43(1.95%) 급락해 1,029.79로 마감했고 5개 종목이 상승, 2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4.71(2.22%) 급락해 207.53를 기록했고 42개 종목 상승, 141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1.08(1.50%) 급락한 71.03를 기록했는데 74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20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8.87% 증가한 17조4700억동(7억351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거래일째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는데, 이날은 지난 12거래일 중 최고치인 1조8500억동 순매수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0센트(1.20%) 오른 배럴당 7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흐름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0센트(1.20%) 오른 배럴당 7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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