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개시 2주…TDF '불티'

입력 2022-12-22 18:59   수정 2022-12-22 18:59

    가입자 절반 가량이 '위험자산' 선택
    <앵커>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자동 운용하도록 한 제도를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라고 하는데요,

    디폴트옵션 상품 가입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위험투자 회피심리가 강한 상황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원금비보장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복현 / 금융감독원 원장: 디폴트옵션 도입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함에 있어서 노후소득 보장 체계의 기반을 다지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제도적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만기에 별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 결정된 방법으로 금융사가 대신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달 2일부터 디폴트옵션 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위험자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결과,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가입자의 55%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실적배당형’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상품 판매 개시 2주 동안 50%에 달하는 가입자들이 실적배당형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최종진 /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 디폴트옵션 가입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실적배당형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 사실 시장상황이 안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혹시 초저위험으로 몰릴 수 있지 않을까 일부 걱정은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어서...]

    디폴트옵션 도입 전만 해도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295조 6천원)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13.6%(40조 2천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원금보장형보다 4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자 가입자들이 고수익을 쫓아 실적배당형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원금)보장형 상품이 1% 내외로 수익률이 낮으니까. 디폴트옵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수익에 기여하는 상품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이거든요. 리스크를 감안하고…]

    특히, 디폴트옵션 가입자들은 은퇴시기에 맞춰 위험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 배분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실적배당형 가입자 가운데 TDF를 고른 비중은 48%,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35%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은퇴시점이 아직 많이 남고, 공격적 투자성향을 보이는 2030을 중심으로 이러한 추세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

    업계는 원금 손실 리스크가 있어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이러한 상품으로의 발길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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