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선박 관리회사 STX마린서비스㈜와 버츄얼 트윈 스타트업 ㈜토즈가 XR기반 선박 실시간 유지보수 지원 플랫폼 `Toads S-Link`의 실증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 지역 SW 선도기업 사업화 과제를 통해 개발을 진행 중인 `Toads S-Link`는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유지보수 상황에서 육상 엔지니어가 실시간 영상과 XR기술을 이용해 즉시 유지보수 지원이 가능한 스마트선박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선박의 수리를 위한 문제 파악 및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선박 운항시간을 늘려 매출 손실을 절감할 수 있다.
토즈는 조선해양 전문가를 중심으로 설립된 버추얼 트위 기술 스타트업으로 대용량 3D 데이터의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3D 3차원 공간을 별도의 모델링 작업 없이 CAD 시스템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토즈의 서광훈 대표는 "STX마린서비스와의 실증 테스트 및 기술 협력을 통해 올해 오는 12월 말 실제 선박에서 실증을 거친 후 2023년 상용화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TX마린서비스의 손현용 SM사업 본부장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기존 선박 SM 사업에 XR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S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Toads S-Link`의 시스템 실증 테스트와 스마트쉽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예방 정비를 넘어 실시간 유지관리 지원 기술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4년 차 스타트업 토즈는 약 2년 간 ㈜케이조선과의 협업 및 실증을 통해 `조선해양 및 EPC 등 대형 구조물 설계 검증 시뮬레이터 Toads Marine`을 지난 7월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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