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 이어 대성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그룹 빅뱅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YG는 27일 "지드래곤(GD)과 솔로 계약을 협의 중이며, 대성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태양이 YG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적을 옮겼다. 또 다른 멤버 탑은 올해 2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2006년 5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하루하루`, `에라 모르겠다`, `꽃길`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전 멤버 승리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하는 등 여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빅뱅은 숱한 논란을 딛고 올해 4월에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발표했으며,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곡은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 선정 `올해의 베스트 송 톱 100` 73위에 오르기도 했다.
멤버들은 흩어졌지만 빅뱅 활동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양이 내년 초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당분간 솔로 활동에 주력할 전망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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