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7년 백령공항 개항…서울에서 1시간

방서후 기자

입력 2022-1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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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년 뒤 서울에서 백령도까지 1시간 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기획재정부의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일원에 1,200m 길이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018억원으로,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과 2024년 설계에 들어가면 2026년 착공, 2029년 말 완공 예정이다.

다만 지난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온 인천시는 이보다 2년 앞당겨 2027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2025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해상교통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한 백령도는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배로 4시간 이상 걸리고 기상에 따른 결항이 잦아 공항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요가 높았다.

공항이 들어서면 백령도와 전국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약 1시간으로 줄어들어 교통 여건 개선과 이에 따른 방문객 증가도 기대된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열악한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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