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ESG경영 강화…"안전·지속가능 기업 도약"

정원우 기자

입력 2022-12-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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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발간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산은 지난 11월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으로 구성된 보고서는 안전과 품질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주로 담긴 사회(S) 부문이 가장 강조됐다. 현산은 안전·보건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논의와 심의를 거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지난 7월 안전보건위원회 위원 선임 이후부터 안전·보건에 대한 사안은 안전보건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사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다.

또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책임자(CSO) 선임과 시공혁신단 운영 등을 통해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산은 지난 8월 국내 구조와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필두로 전문가로 구성된 시공혁신단을 신설했다. 시공혁신단은 구조와 임시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조직이다.

아울러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HDC SAFETY-I ACADEMY를 운영하고, 사업단계별로 기술을 검토하고 DFS(Design for Safety) 구축 및 시공계획 관리를 통해 기술안전 체계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한편으로, 품질 기준 확립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해 보증기간은 1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했고, 지난 7월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하도급계약서 인지세 지원 등의 금융지원, 기술공모제와 공동기술개발 연구비 지원 등의 기술지원, 협력사의 직무와 자기계발 관련 교육지원 등의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환경 전담 조직구성과 관리체계 구축, 친환경 기술개발과 적용, 폐기물·용수·비산먼지 관리와 같은 환경영향 최소화 조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와 같은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 성과를 냈다.

지배구조(G) 부문에는 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윤리경영 정착,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현산은 주주제안을 수용해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당사의 ESG 비전"이라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서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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