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시장도 찬바람…지난해 거래대금 37% 급감

김종학 기자

입력 2023-01-06 11:09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시장 K-OTC도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의 충격으로 거래대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6일 K-OTC 시장의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5억 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37.4% 줄고, 시가총액은 17조 8,616억원으로 42.4% 감소했다고 밝혔다.

K-OTC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6년 6억 5천만원에서 2021년 56억 4천만원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상장 주식의 시가총액은 2016년 10조 7천억원에서 2021년 31조 원으로 매년 증가해왔으나, 지난해 거래 종목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연간 기준 17조 9천억원으로 감소해 2020년(17조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아리바이오(2,027억원), 인동첨단소재(1,273억원), 카나리아바이오엠(1,134억원), 비보존(535억원), SK에코플랜트(502억원), 아이월드제약(483억원), 메가젠임플란트(338억원), 티맥스소프트(296억원), 아하(290억원), 삼성메디슨(24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평균 거래량은 92만 316주로 전년 81만 9,895주 대비 12.2%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 벤처·중소·중견 기업의 거래대금이 8,393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84.7%를 차지했다.

금투협은 주가 하락 등으로 K-OTC 거래대금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거래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시장 환경 악화에도 K-OTC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사상 첫 150 종목을 달성했다.

금투협은 지난해 등록기업 6곳과 지정기업 4곳 등 모두 10개 기업이 신규 진입하는 등 장외주식시장 침체에도 세제혜택과 거래 편의 등을 활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록한 신규 거래기업은 인공지능(AI), 제약·바이오, 게임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평균 자기자본 305억원, 당기순익 26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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