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CIX 승훈, 계묘년 밝힌 ‘은토끼’ 활약 “너무 값진 경험…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것”

입력 2023-01-09 09:03  



그룹 CIX(씨아이엑스) 승훈이 ‘복면가왕’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승훈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 보여드릴게요 은토끼’로 출연했다.

이날 승훈은 계묘년을 맞이해 ‘은토끼’ 복면을 쓰고 등장했다. 승훈은 “오늘 제 무대요? 아이 눈부셔”라는 귀여운 각오를 다진 후 1라운드 듀엣곡 무대에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불렀다. 승훈은 ‘같이 걸을까’의 가사를 담담한 목소리로 섬세하게 표현했고 상대방 ‘금토끼’와도 한 팀인 듯 하모니를 펼치며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승훈은 ‘금토끼’와 함께 토끼 춤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여유있게 무대를 장악한 승훈은 개인 무대에서 에너제틱한 팝핀 댄스로 노련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승훈의 무대에 윤상은 “아이돌로 추정되는 은토끼의 무대에 오히려 잔향이 남아있다”고 칭찬했다. 김원준도 “이렇게 노래 잘하는 토끼는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여심을 저격하는 목소리인데 섬세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쉽게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여정을 마친 승훈은 하동균·이정의 ‘기다릴게’를 부르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승훈은 “9년 연습생 생활을 하고 데뷔를 했는데 힘들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어머니의 꿈이었기 때문이다”며 “어머니 꿈이 가수였는데, 형편상 이루지 못하셨다. 저를 가수로 키우겠다는 목표가 있으셨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훈은 “제가 ‘복면가왕’ 나가는 게 어머니의 소원이라고 하셨는데 이뤘다. 건강하게 오래 제 옆에서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한 승훈은 “2023년은 CIX를 대중적으로 더 알리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승훈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하기 전부터 꼭 서보고 싶던 무대였는데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드리고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많이 성장 한 것 같습니다”라며 “무대 경험이 중요한 만큼 저에게 있어서 너무 값진 경험이었고 ‘복면가왕’ 나와서 좋아해 줄 픽스(팬클럽)들에게 앞으로 더 다양한 무대에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훈이 속한 CIX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지역을 돌며 유럽 투어를 진행한다. 또 3월 10일부터 26일까지 뉴욕, 레딩, 워싱턴, 시카고, 휴스턴, 포트워스, 템피,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미주 9개 도시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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