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vs 시몬스 가격 인상 신경전…"우리가 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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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1-09 17:02   수정 2023-01-10 09:18

에이스 vs 시몬스 가격 인상 신경전…"우리가 덜 올렸다"



국내 1, 2위 침대업체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가격 동결을 발표하면서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렸고 씰리침대와 템퍼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비교했다.

시몬스는 이어 "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소비자와 협력사에 부담을 전가할 수는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영업이익 방어는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에이스침대가 이날 반격에 나섰다.

에이스침대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5년간 2차례 가격을 인상했으나, 시몬스는 2017년말부터 6차례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이 기간 인기 매트리스 가격을 30%대로 인상한 반면 시몬스는 65~87% 정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백화점 매장 매출이 1천700억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2위와의 격차를 확 벌렸다"고 강조했다.

국내 침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회사는 형제 기업이다.

에이스침대는 창업주 안유수 회장의 장남 안성호 대표가, 시몬스는 차남인 안정호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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