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억' 中 허난성 "주민 89% 코로나 감염"

입력 2023-01-09 21:56  


인구가 1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 허난성의 코로나19 누적 감염률이 90%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AFP 통신에 따르면 허난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칸취안청 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일 현재 허난성의 코로나19 감염률은 89%다"라고 밝혔다. 허난성의 인구는 9천940만 명이며, 89%는 약 8천850만 명이 감염된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칸 주임은 "발열 진료소 방문객은 지난달 19일 정점을 이뤘으며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7일 갑작스럽게 방역 완화를 단행했으며 이에 수도 베이징을 시작으로 전역에서 빠르게 감염자가 폭증했다.

앞서 베이징은 감염자 비율이 이미 80%를 넘겼을 수 있다고 쩡광 전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가 지난달 29일 밝혔다. 베이징 인구는 약 2천200만 명이다.

또 인구 약 2천500만 명인 상하이에서는 인구의 70%가 감염됐을 수 있다고 상하이 교통대 의과대 부속 루이진 병원 천얼전 부원장이 지난 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밝혔다.

중국 국가전염병의학센터장을 맡은 장원훙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주임은 지난 7일 한 포럼에서 "중국은 현재 첫 번째 대유행의 정점에 있으며 일부 지역은 정점을 넘어섰고, 일부 지역은 정점에 막 도달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공식 집계로는 지난달 7일 이후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2만 명, 사망자는 30명에 그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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