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6% 도달 가능"...'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의 경고

입력 2023-01-11 09:35  

사진: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간 CEO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이먼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5% 수준의 기준금리는 부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6%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치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미국의 최고금리 전망치는 4.75%~5.00%로 집계되어 있다. 또한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의 최고금리 전망치 역시 5.1% 수준이다.
이를 두고 다이먼은 "시장이 5% 수준의 기준금리를 예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통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물가 상승률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플레이션 피크론도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견해로는 기준금리가 5%가 아닌 6%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CEO는 세계 경제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연준이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한 뒤에 상황을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소비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석유, 에너지, 식량 가격 등의 변수가 남아있다"면서 "기준금리가 5%에 도달할 경우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한 뒤에 3~6개월 정도 금리인상의 효과를 살펴봐도 경제에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저소득층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임금 인플레이션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관계자들의 기대처럼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조금은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경우 연준이 올해 4분기에 다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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