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자 발급 중단에도 화장품주 반등

유주안 기자

입력 2023-01-11 10:08  



전일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에 급락세를 보였던 화장품주가 일제히 반등을 시도중이다.

11일 오전 9시 42분 현재 LG생활건강이 전거래일보다 1.48% 강세인 75만4,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 아모레퍼시픽이 3%대, 아모레G 1%대 등의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10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해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증권업계에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38.1% 늘어난 610억원으로 예상하며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직전 분기보다 매출 감소 폭은 줄어든 반면 중국발 이익은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4분기 실적에 4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던 데 대한 기저효과까지 부각돼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개선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박은경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법인 생산 및 물류 정상화 효과가 기대되며, 중국 고객사의 보복 발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하며, 특히 2017년부터중단됐던 단체관광까지 재개되면 한국 중소형 브랜드사들로부터의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유행에 수요와 생산이 모두 영향권에 있고, 미국법인에서 구조조정 관련 비용도 발생할 예정"이라며 "이 두가지 악재는 올해 1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단 2분기부터의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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