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떨어져"…애플, 디스플레이 독립 '의문'

신재근 기자

입력 2023-01-12 19:04   수정 2023-01-12 19:04

    <앵커>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자체 개발한 디스플레이를 도입한다는 계획에 대해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량 양산 경험이 전무하고, 가격 경쟁력 면에서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보다 열위에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될 애플워치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조달할 것이란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대해 업계는 `당장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애플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양산 경험이 없는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 실제로 제조를 해 본 경험은 없기 때문에, 제조 공정 측면에서 난이도는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OLED만 생산하고 있고, 애플워치용 디스플레이는 생산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플이 애플워치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더라도 삼성디스플레이엔 영향이 전혀 없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애플이 개발하려는 디스플레이가 삼성과 LG의 OLED보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 열위에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증권은 "애플의 마이크로 LED는 모바일에만 탑재해도 스마트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체 대량 생산 시설을 갖추는 데 대규모 투자비가 드는 만큼 애플이 삼성, LG와 기존 협력 관계를 유지할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미 삼성과 LG는 애플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애플의 의견을 반영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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