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주인공의 의미심장한 경고..."이 때랑 비슷하지 않아?"

입력 2023-01-26 13:28  

사진: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이언 자산운용 CEO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월가의 유명 인사가 된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헤지펀드 사이언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남겨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닷컴버블 여파가 지속된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S&P500 지수 그래프를 올리며, 최근의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결국 폭락 사태로 끝나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미국 증시는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기분 좋게 출발하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 8% 급등해 지난해 낙폭을 축소해나가고 있고, S&P500 지수 역시 4% 상승해 주요 지지선인 4,000선을 회복한 상황이다.
다만 이날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S&P500 지수의 과거 그래프를 올리며 최근의 상승랠리가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에 불과함을 시사했다. 데드 캣 바운스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은 고양이도 뛰어오른다는 뜻으로 시장에서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 일시 반등하는 현상을 뜻한다.
사진: 마이클 버리 트위터
마이클 버리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모습이 담긴 S&P500 그래프에서 2001년 9월에 주목했다. 이 기간은 S&P500 지수가 단기 저점을 찍은 이후 최대 25% 가까이 상승했던 시기다. 다만 2002년 3월 이후 결국 추가적인 급락장이 펼쳐졌고 S&P500 지수는 2003년 말까지 40% 이상 폭락했다. 이를 두고 마이클 버리는 `아마도(Maybe)`라는 말을 트위터 게시글에 남기며 최근의 증시 상승랠리 뒤에 엄청난 폭락장이 다가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마이클 버리는 올해 초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급등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지만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 정점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 재발 사태를 경고했다. 또한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연준이 향후 금리를 낮추고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경기침체를 피하는 과정에서 결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더 스트리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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