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매출 첫 3조 돌파…배터리소재 비중 60% 육박

이지효 기자

입력 2023-01-27 14:40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힙입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7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 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0%, 영업이익은 36.3% 증가했다.

특히 배터리소재 사업은 사상 최초로 포스코케미칼의 총 매출 과반인 58.7%를 점유했다.

매출은 1조 9,383억원으로 전년보다 127.6%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287.1% 상승한 1,502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 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의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소재 가운데 양극재가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기초소재 사업에서는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라임)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조 3,63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157억원,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

포항 냉천범람의 영향으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 들어 유가가 약세 전환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는 2,522억원의 매출액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MC머티리얼즈는 인조흑연 음극재와 전극봉 원료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침상코코스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식각 등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자회사 피앤오케미칼도 지난 10월 준공 후 정상 조업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소재 생산 능력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산 9만톤 규모로 준공한 광양의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이 올해 본격 가동된다. 또 연 3만톤 규모의 포항 양극재 1단계 공장도 연내 준공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추진 중인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판매 측면에서는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사 얼티엄셀즈와 지난해 13조 7,69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을 체결한 건이 올해 초 공급을 개시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다수 파트너사와 제품 공동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연내 대규모 판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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