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매출 80조 첫 돌파…높아진 비용에 수익성은 악화

정재홍 기자

입력 2023-01-27 15:37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8,575억 원, 영업이익 693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7% 감소했다.

이에 LG전자는 2022년 연간 기준 매출액 83조 4,673억 원, 영업이익 3조 5,510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9% 늘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사상 첫 80조 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은 12.5% 줄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70조 원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다시 한 번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며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 년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연간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29조 8,955억 원을 기록해 직전해 매출(27조 1,105억 원)을 넘어섰다.

워시타워, 크래프트아이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스타일러 등의 제품을 앞세우는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물류 및 원자재비 인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1조 1,296억 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15조 7,267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으로 나타났다.

TV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렇지만 LG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서비스 사업 매출이 지난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의미 있는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8조 6,49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전장 사업의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며 연간 영업이익 1,696억 원을 기록해 7년만에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 903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H&A사업본부는 일관성 있는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며 가전 1위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 제품 경쟁력 또한 대폭 강화해 추가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한다.

특히 H&A사업본부는 물류비, 원자재가격 등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가 개선활동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HE사업본부는 web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이를 통해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추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VS사업본부는 고부가 및 고성능 제품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특히 올해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부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지속적인 경쟁력 축적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LG전자 전장 사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에 이른다.

BS사업본부는 게이밍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제품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 또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솔루션을 앞세운 B2B(기업간거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오퍼레이션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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