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론칭
대량 매입·사전 계약·신규 소싱처 발굴 등으로 가격 낮춰
대량 매입·사전 계약·신규 소싱처 발굴 등으로 가격 낮춰
이마트는 2월 3일부터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상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1차로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3월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30년간 이마트가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대량 매입, 유통 과정 개선, 사전 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더 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이번에 준비한 백색란 30구 1판 상품 판매가는 5,480원으로 일반 상품 대비 17% 저렴하다. CJ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은 정상가 대비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에 더해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각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원가 구조를 개선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떡볶이(4인분) 상품은 생산 단계에서 불필요한 내부 포장재를 없애고, 4인분으로 증량하면서 기존 대비 50%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김과 와인 등은 사전 계약을 통해 매입 단가를 낮췄다. 생산자에게 일정 물량에 대한 매입을 보장해 상품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통상 수입해 국내로 들여오는데 3~4개월이 소요되는 와인의 경우, 8월 초 사전계약을 진행해 약 10%가량 낮은 환율로 해외 현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확보했다.
신규 산지를 발굴하는 방법도 활용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출시하는 대패삼겹살의 경우 기존 스페인산이 아닌 네덜란드산으로 생산했다. 기존 스페인산 1kg 정상가 대비 2천원 저렴한 9,980원에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는 "`더 리미티드`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 집결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며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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