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 예정대로…연내 부지정지공사 착수

산업통상자원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각각 2032년,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해 7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건설 재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경북 울진군 일원에 1,400MW 규모로 지어지는 신한울 3·4호기는 2032년 10월, 2033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주민 공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한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울진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초 주민 설명회도 개최한다.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재해영향평가 역시 1월 행정안전부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의결을 마쳤다.

산업부는 침수 분석, 최악의 강우 빈도 등 심의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평가서를 보완 제출했다. 2월 초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분기까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연내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건설 허가를 취득해 신한울 3·4호기를 착공한다.

이승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법령상 절차를 준수하고, 지역주민들과도 충분히 소통하며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