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 의심"…상대 여성에 불지른 20대 아내

입력 2023-01-31 11:52  




남편의 `바람`을 의심한 20대 베트남 여성이 외도 상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몸에 불을 질렀다가 현지 공안에 체포됐다.

31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부 꽝남성에 거주하는 응우옌 티 디엠 푸엉(23)이 올해 28세인 다른 여성을 마구 폭행했다.

이어 푸엉은 휘발유 1.5ℓ(리터)를 여성의 몸에 끼얹고 불을 질렀다. 그는 이날 남편이 유흥주점에서 여성을 업고 나오는 것을 목격한 뒤 시어머니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행인들은 피해 여성에게 급하게 달려들어 20초만에 불을 껐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빠르게 전파됐다.

현지 공안 관계자는 "가해자는 상대 여성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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