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작년 영업익 1조6천억원…전년 대비 33.9%↓

강미선 기자

입력 2023-01-31 15:36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7조 3,406억원으로 19.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 384억 원으로 31%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한 시황 악화와 노조 파업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철강 시황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으로 국내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경영 환경에 대응해 주요 제품별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차강판의 경우,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0만톤 판매를 목표로 한다.
또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용 후판과 인니·카타르 LNG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도 진행한다.
체코 핫스탬핑(전기차의 차체를 가볍게 하는 소재) 공장 증설을 통해 유럽 핫스탬핑 수주 및 판매를 강화하고, 미국 현지 전기차 소재 판매기반 확보를 위해 미국 전기차공장 전용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더디며 경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경영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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