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다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간 진해구를 비롯한 시 전역에서 진해군항제를 정상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된 바 있다.
올해 개막행사(전야제)는 3월 24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군항, 벚꽃, 방산` 등 3대 키워드를 테마로 이번 행사를 구성할 예정이다. 바다와 해군을 끼고 있는 진해의 해군 모항으로서의 상징성과 해양관광 장점을 결합해 축제를 펼쳐나가겠다는 게 창원시 구상이다.
창원시는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됐던 주요 행사 권역을 진해루·해군사관학교 등으로 확대한다.
축제 기간에는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추모대제, 승전행차, 호국 퍼레이드, 블랙이글스 에어쇼, 벚꽃 야행, 군 관련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창원시는 올해 축제 때 국내·외 관광객 45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파 유입 등에 대비한 안전사고 예방대책 및 시설물 사전 점검에도 주력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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