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요주주 브래드 거스너가 엔비디아 매집 나선 이유

입력 2023-02-03 10:41   수정 2023-0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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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스의 주요 주주로 알려진 알티미터캐피털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거스너(Brad Gerstner)가 엔비디아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래드 거스너는 이날 엔비디아의 새로운 지분을 공개하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분야에 베팅한다고 밝혔다.

거스너는 “우리는 오랫동안 엔비디아와 리더 젠센 그리고 그들이 AI에서 수행하는 중심 역할에 감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이 하고 있는 일 등의 입증으로 (이 분야의)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거스너는 지난 12월 엔비디아를 처음으로 매수하고 1월에 지분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0%가량 하락한 엔비디아는 올해 현재까지 48% 급등했다.

거스너는 “작년의 매도세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며 “시장이 솔직히 우리에게 의미있는 방식으로 엔비디아에 들어갈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 경제에 대한 우려들이 모든 성장주의 배수를 압축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가 암호화폐와 게임 수익이라는 두가지의 특이한 우려가 있었지만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수는 인플레이션이 완화와 연준의 시각 때문에 사상 최저치에서 확장되고 있다”며 “암호화폐와 게임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지수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계속되며 올해 이미 16% 이상 상승했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고 베팅하는 추세다.

한편 기술주 투자자인 브래드 거스너는 메타플랫폼스 주식을 200만주를 보유한 대주주다. 그는 지난 10월 메타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회사 핵심 투자 분야인 메타버스가 부진해지자 구조조정과 투자 감축을 촉구한 바 있다.

(사진: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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