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에코프로는 3일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보다 275% 늘어난 5조 6,403억 원, 영업이익은 616% 증가한 6,1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코프로는 환율 하락 등으로 4분기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으나, 배터리 재료 사업과 환경사업 수요 증가에 따라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에코프로는 2021년 처음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선 바 있다. 2022년 1년 만에 다시 5조 원을 돌파해 퀀텀점프를 하고 있다. 회사 창립 24년 만에 총 누적매출도 10조 원을 넘어섰다.
에코프로 그룹의 최대 가족사인 배터리 양극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등 공사성 사업 확대로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이 연 매출 5조 3,569억 원, 영업이익은 3,8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261%, 232% 증가했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182억원으로 전년보다 140% 올랐고,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증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포항 양극재 CAM7 공장 본 생산이 시작돼 연 18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게 되는 만큼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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