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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정찰풍선' 격추… 美·中 갈등 재격화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2-06 08:11   수정 2023-02-06 08:12

    美, 中 `정찰풍선` 격추… 美·中 갈등 재격화
    블링컨 美 국무, 방중 전격 취소…출발 당일 무기한 연기
    中, 美 ‘정찰풍선’ 격추에 강력 반발
    美·中갈등 재격화 조짐…양국 대화모드 ‘물거품’

    주말 사이 외신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바로 중국의 정찰 풍선과 관련된 소식일 겁니다. 자세하게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4일 미국은 미국 본토 상공을 가로지른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기구를 격추했습니다. 미군은 바다로 떨어진 해당 기구를 수거해 미국 FBI에 분석을 의뢰했는데요.
    정찰 위성이 처음 미국 상공을 진입한 건 지난 현지 시각 1월 28일이었습니다. 이후 캐나다 상공을 비행한 후 다시 현지 시각 31일 미국 상공을 재진입했는데요. 현지 시각 2월 2일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정부는 정찰 풍선을 두고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는 등 점차 해당 문제로 미국 언론, 정치권, 행정부가 떠들썩해지자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주말 사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주권 침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고,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정치국원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중국. 초반에는 해당 기구가 기상관측기였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점차 강경해지는 대응에 강하게 맞대응했는데요. 미국이 중국의 기구를 격추하자 이를 두고 민간 기관의 기상 관측용 기구를 격추한 과잉 대응이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필요한 추가 대응을 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첨단 위성 시대에 왜 중국이 정찰 풍선이라는 옛 기술을 사용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들키는 게 목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은 표면적으로 관계 개선을 추진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미중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美 1월 비농업 고용?월가 예상치, 1년래 최대폭 격차 보여
    美 1월 고용보고서, 빅테크 감원 미반영·계절적 요인으로 예상 상회
    美 1월 비농업 고용 예상 상회에 `3월 금리 정점론` 급제동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이었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했던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공개됐죠. 월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는데요. 왜 월가 예상이 빗나갔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수치부터 빠르게 체크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3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월 비농업 부분 신규 고용은 51만 7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18만 8천 건이었는데요. 이를 3배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또, 시장 예상치와 실제 수치 차이가 이렇게 벌어진 건 거의 1년 만인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 시각 4일 예상치와 실제 수치 사이에 격차가 벌어진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주목했습니다. 먼저, 언론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집중 보도한 점이 예상치 왜곡으로 이어졌다고 봤는데요. 대규모 인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해고된 사람들이 일자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실제 일자리는 감소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로 계절적 변수로 인해 1월 수치가 유독 예측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봤는데요. 또, 팬데믹 기간 당시의 경제와 현재의 경제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계절 조정을 반영한 수치더라도,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비농업고용이 급증하고 실업률이 3.4%로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자 연준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에 나서고 5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역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테슬라, 美 전기차 분류기준 변경에 모델Y 가격 인상
    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 확대...SUV 규정 변경
    ‘북미산 GV70’ 美서 IRA 세액공제 포함 전망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가격을 다시 인상했는데요.
    현지 시각 3일 미국 재무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했습니다. 당초 소형 SUV는 세단으로 분류되며, 가격이 5만 5천 달러를 넘어가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무부는 이날 SUV에 포함되는 대상을 확대했는데요. 따라서 소형 SUV는 세단이 아닌 SUV로 분류되며 8만 달러 이하일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테슬라의 모델 Y. 대표적인 소형 전기 SUV 차량입니다. 테슬라는 올 초 모델Y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20% 인하했는데요. 하지만 세액공제 기준 가격이 상향 조정되자 모델Y 롱 레인지 가격을 2%,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2.7% 인상했습니다.
    앞서 포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대응해 모델Y의 경쟁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인하했죠. 하지만, 아직까지 포드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습니다.
    이번 재무부의 규정 개정으로 앞서 언급한 테슬라의 모델Y와 포드의 머스탱 마하-E를 비롯해 GM의 캐딜락 리릭, 폭스바겐의 ID.4 등이 SUV로 재분류돼 세액공제를 받게 됐는데요. 현대차의 GV70 역시 세액공제 대상이 됐는데요. 현대차는 올해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해당 모델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챗GPT 열풍’에 美 테크 기업 AI 관심도 증가…”거품 경계 해야”
    구글, `챗GPT` 대항마 앤스로픽에 4억 달러 투자?
    “AI, 엄청난 성장 잠재력 있어…단, 거품 경계해야”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프로그램인 ‘챗GPT’가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미국 테크 기업들이 부쩍 인공지능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새로운 동력으로 본 건데요. 블룸버그는 인공지능이 엄청난 기회라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챗GPT 열풍에 블룸버그는 이번 실적 발표 당시 기업들이 AI와 머신러닝을 언급한 횟수가 급증했다고 강조했는데요. 15개의 대형 테크 기업들의 콘퍼런스 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언급은 총 200번 이상이었으며, 이는 2013년 이후 최대라고 전했습니다.
    주말 사이에도 AI 관련 투자 발표는 이어졌는데요. 현지 시각 4일 나온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AI스타트업인 앤스로픽에 4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앤스로픽은 챗GPT에 대항할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로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자, 구글도 대응에 나선 겁니다.
    UBS에 따르면 AI 시장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UBS는 그 규모가 1조 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시장 역시 AI 열풍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이 AI 관련 투자 계획을 언급하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블룸버그는 ‘포모증후군’ 즉 자신만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불안한 마음에 투자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버즈피드를 예시로 들기도 했는데요. 버즈피드는 사업에 챗GPT를 활용한다고 발표하자 지난주 주가가 300% 이상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미 주가가 고점에서 40%나 내려오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NBC 주목 워런 버핏 보유주 TOP5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지칭할 때 붙는 수식어입니다. CNBC는 어려운 시장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상승 모멘텀을 가진 주식들을 선별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9월 말까지 버크셔 해서웨이에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주식 중 월가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들을 선정했습니다.
    CNBC가 먼저 주목한 건 누 홀딩스인데요. 브라질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브라질 인터넷 은행 누뱅크의 모기업입니다. CNBC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 말까지 4억 7,100만 달러 상당의 누 홀딩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현재 주가와 월가의 평균 목표 주가와 비교하면 약 31%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CNBC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을 주목했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가 해당 기업의 지분을 20% 이상 확보했다며, 옥시덴탈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2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워런 버핏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역시 보유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분기에는 연방거래위원회의 규제 등으로 인한 역풍이 커지면서 지분을 12% 줄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리스트에 아마존과 T모바일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각각 17.7%와 2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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