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터 자르자" 美 빅테크, 중간관리자 위주 감원

입력 2023-02-07 17: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최근 미국에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감원이 주로 중간관리자를 겨냥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진단했다.
빅테크들이 지난 수년간 대규모 채용을 한 뒤 최근 직원을 줄이려고 하면서 `비효율성`으로 지적되는 대규모 중간관리자층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타는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삼겠다며 관리자 직급 중 몇 개 단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에 시달리는 인텔은 현금 확보를 위해 경영진뿐만 아니라 관리자들의 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 7천 명을 해고했다. 그는 작년 10월 "트위터에서 가장 엉망인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코딩하는 사람 한 명에 관리하는 사람 10명이 붙어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 바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 물류기업 페덱스는 회사를 더 효율적이고 날렵하게 만들겠다며 세계적으로 임원·이사 직급을 10% 이상 줄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간관리자들은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상사의 지시와 코로나19 이후 부하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켜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슬랙의 `미래 포럼`에서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간관리자들의 43%가 `번아웃`(심신 소진) 상태라고 밝혀 여러 직급 중 번아웃 비중이 가장 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