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지금이 10년 만에 최고의 채권투자 기회...수익률 10% 육박"

입력 2023-0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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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채권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 운용팀은 "최고의 채권 투자 기회가 10년 만에 도래했다"면서 "특히 단기 채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샘 핀켈스타인(Sam Finkelstein) 골드만삭스 자산 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채권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는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수익률은 급등했다"면서 "채권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채권 시장도 역풍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지난해 1.5%에서 시작해 연말에는 4% 위에서 마감한 바 있다.
이어 "올해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리스크라는 변수가 남아있고 엇갈린 경제 데이터와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채권에 투자할 시기라는 것"이라며 "지난해 채권 시장의 급격한 수익률 상승이 투자자들에게 10년 동안 가장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자산 운용 팀은 투자등급 회사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처럼 주기가 짧고 품질이 높은 단기·고품질 채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채권을 통해 투자자들이 `높은 한 자릿수 수익률(High single-digit returns)`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글로벌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고금리 회사채와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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