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페인팅, `회화를 조각하다` 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는 강민기 작가와 종이접기 통속예술로 대중의 취향에 맞춘 심미적 탐구를 선호하는 이호준 작가의 2인 전시회가 압구정로데오 미술의 거리 소재 바르도 아트센터에서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강민기 작가는 `Steel Painting, 회화를 조각하다`라는 큰 주제로 평면적 요소의 붓 터치가 아닌 3차원의 입체 공간에 붓 터치 유닛을 붙여 나가며 입체적 회화를 구성하는 작업으로 MZ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종이를 접어 만든 형상의 철조 작품 Origami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호준 작가는 평소에 알고 있던 종이접기의 크기와 대비되는 스케일로, 보통의 `종이접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종이를 접음`이라는 형식에 맞춰서 재현한 것이라면, 종이를 접은 그 대상을 컴퓨터 프로그램 상에서 심미성을 위해 형식을 파괴시키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이를 실제 스테인리스 조각으로 재현해 외적인 완성도를 추구하며, 이러한 일련 과정으로 종이접기 조각은 또 다른 원본으로써 의미를 가지게 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젊고 신선한 감각의 조각 작품으로 한국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강민기와 GUCCI 전 CEO 로버트 폴레(Robert Polett)가 설립, 글로벌 디자인 사 LANDOR의 손을 거쳐 세계적으로 그 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 바르도의
행사 관계자는 "본 전시에는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조형물과 스틸페인팅 신작품 출시를 비롯하여 바르도 콜라보 에디션 등 다양한 작품들로 여러분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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