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이익 3,942억원…전년비 89.9%↑

유오성 기자

입력 2023-02-08 17:22   수정 2023-02-08 17:22

백화점 코로나 이전 회복·마트 흑자 전환


롯데쇼핑이 지난해 경기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백화점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마트도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한 3,94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6% 줄어든 15조4,760억 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손실 2,977억 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할인점 부분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침체에 따른 하이마트 부진과 한샘 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6천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적자 폭은 확대됐다.

사업부별로 백화점은 매출이 3조2320억 원으로 11.9% 늘었고, 영업이익이 4,980억 원으로 42.9% 증가했다.

할인점 사업부는 체질 개선 끝에 매출이 5,904억 원으로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54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슈퍼는 지난해 매장을 33개 줄이면서 매출은 7.5% 줄었지만 영업적자 폭은 줄였다.

이커머스 사업은 전문관 중심 플랫폼 개선 효과에 매출액이 4.5% 늘었고, 영업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51억 원 줄어 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기간 피해가 컸던 컬쳐웍스는 아바타2 개봉과 엔데믹 영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다만 하이마트와 홈쇼핑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따른 소비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롯데쇼핑은 올해도 경기침체는 이어지겠지만 마스크 해제 등에 따른 엔데믹 수요로 백화점 사업부 등의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사업부는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백화점과 호텔, 오피스 등으로 이뤄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마트는 슈퍼 사업부와 소싱 조직 등을 통합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고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식료품 경쟁력도 강화한다.

하이마트는 비효율 소형 점포를 대형점으로 통합하고 온라인 사업을 재정비하는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새벽 방송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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