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가 2년째 매집중인 벨로3D...어떤 회사인지 봤더니

입력 2023-02-09 13:31   수정 2023-02-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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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성장주 투자자이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최근 연속으로 매수한 주식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는 최근 캐시 우드가 최소 7거래일 연속 매수한 주식들을 보도했다. 우드는 지난 7거래일 동안 금속 3D프린터 회사 벨로3D, 8거래일 동안 인공장기 3D 프린팅 기술 기업 오가노보, 그리고 9거래일 동안 생명공학기업 리페어 테라퓨틱스를 연속 매수했다.

우드가 매일 많은 주식을 사거나 팔지 않기 때문에 그가 운용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가 특정 증권의 일일 거래 수를 늘리면 누군가는 알아차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마켓워치는 그녀가 주식에 대해 말하거나 투자하면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목해야 할 주식은 벨로3D다. 더스트리트는 “우드가 테슬라와 같은 유명 인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행동으로는 벨로3D에 대해 소음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톡 서클(Stock Circle)에 따르면 우드는 지난해 3천2백만 달러에 달하는 천만 주 가량의 벨로3D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으며 이는 회사 지분의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드는 2021년 3분기부터 벨로3D를 매수하기 시작해 400만 주 가량을 추가했으며 2022년 3분기까지 계속해서 지분을 늘려왔다.

우드는 지난 4분기에 마침내 95만3천 주 정도의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최근 매수 현황을 보았을 때 그는 오래된 축적 전략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더스트리트는 보도했다. 벨로3D는 2021년 4분기 9.45 달러의 평균 종가에서 7일(현지시간) 3.16 달러 종가까지 지난 16개월 동안 점차 하락했다.

벨로3D는 한때 테슬라의 일론 머크스 CEO도 탐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톡서클에 따르면 우드는 지난 2년 동안 각 분기를 오가노보의 지분을 매각하며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우드의 오가노보 보유 가치는 37만3천 달러에 불과했다.

그는 지난 3일 리페어 테라퓨틱스 주식 4만1천 주 이상의 대규모 지분을 매수했으나, 우드의 매수 내역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인 ‘캐시의 아크(Cathie`s Ark)’에 따르면 최근 매수세가 지속되는 동안 리페어 테라퓨틱스의 평균 매수는 하루 몇천 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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