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BOJ 총재에 쏠리는 눈…"내주 인선안 제출"

입력 2023-02-09 23:43   수정 2023-02-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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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후임자 인선안을 이르면 내주 초반께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9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다카기 쓰요시 국회대책위원장은 10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을 만나 정부 방침 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인사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일 일본은행 총재 인사와 관련해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과의 긴밀한 협력, 시장 관계자에 대한 질 높은 (정보) 발신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 인선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한 구로다 총재는 4월 8일 퇴임한다. 일본은행 총재 임기는 5년으로,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양원의 동의를 얻은 후 총리가 임명한다.

현지 언론은 새 총재로 구로다 총재의 측근이자 이른바 `비둘기파`(금융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 부총재가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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