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메타와 구글, 디즈니, 버라이즌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있는 XLC 커뮤니케이션 ETF 이날 하락 했습니다. 다섯 종목 합쳐서 50% 정도를 구성하고 있는데, 오늘 흐름에서 어제 호실적 발표했던 디즈니가 강보합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파벳 낙폭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 상황입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경쟁이 심화된다는 우려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건데요. 투자자들은 대체로 구글의 수요일 AI 데모에서도 큰 반응이 없었고, 이에 주가도 계속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분석가들의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단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알파벳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모간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은 구글이 AI 기술과 규모 면에서 기존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향후 몇 달 안에 구글 제품들이 눈에 띠는 개선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주제로 중국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목요일 중국 공영 미디어에서는 챗 GPT테마의 로컬 종목들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챗 GPT 테마주 상승세 속에서 일례로 인공데이터 자원 기업인 베이징하이티엔 루이성 과학기술은 올해 200% 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한왕기술이나 운종과기 등도 100% 이상 급등했습니다. 한편 중국 커뮤니케이션 관련 ETF들 이날 미국 장에서는 올라주면서 CHIC ETF도 2.5% 오르는 중입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70%가 나름 호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교통 섹터도 바닥을 잘 다져가고 있는편입니다. 기업별로 살펴봣을 땐 세계 최대 배송업체인 UPS가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 내놓았고, 철도회사들인 유니언 퍼시픽과 노폭 서던 코퍼레이션도 호실적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교통에 항공주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모두 실적 양호했습니다.
ETF 중에서도 교통과 관련한 상품들 근 한 달 흐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모두 10% 가까운 혹은 그 이상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나와있는 아이셰어즈에서 운용하는 IYT ETF의 경우 S&P 의 관련 지수를 추종하며 마흔 아홉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상위 6개 종목이 5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항공화물과 항공물류, 철도 관련 기업들이 3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XTN ETF는 오늘 하락 상위 목록에서도 보였는데요. S&P 교통섹터지수를 따르며 49개 기업을 담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나 각 종목이 2% 씩 고루 담겨 있는 편입니다. 부문으로 볼 땐 41% 정도를 트럭 운송이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항공이나 항공 화물 등이 26%, 18%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FTXR ETF는 나스닥 미국 교통 지수를 따르며, 변동성이나 가치 그리고 성장에 따라 비중을 정하는 상품이라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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