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2-13 10:33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10일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영업이익 9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 매출액 673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설립 후 6년만의 흑자다.

이번 성과는 2022년 1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신규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7,500만 달러, 마일스톤 2,000만 달러가 주요 요인이다. 또한, 컴패스 테라퓨틱스에게 받은 마일스톤 600만 달러와 시스톤 파마슈티컬에게 받은 마일스톤도 더해졌다.

한편, ABL301의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로 사노피에게 받은 마일스톤 2,500만 달러는 2023년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 후 7년 가까이 다양한 타겟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ABL001(VEGFxDLL4, 미국 2/3상(담도암), 미국 2상(대장암), 중국 1/2상, 한국 2상), ABL111(Claudin18.2x4-1BB, 미국 1상), ABL503(PD-L1x4-1BB, 미국 1상, 한국 1상(신청)), ABL105(HER2x4-1BB, 한국 1상), ABL202(ROR1 ADC, 미국 1상), ABL301(a-synxIGF1R, 미국 1상) 등 7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및 ABL101(BCMAx4-1BB)의 3개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특히, ABL603(Claudin18.2xCD3) 및 ABL602(CLL1xCD3)는 최근 글로벌에서 각광받고 있는 CD3 T세포 인게이져(T cell Engager)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올해 1월 글로벌 빅파마 GSK가 우시바이로오직스로부터 약 15억 달러에 도입한 CD3 플랫폼과 동일한 플랫폼 기술이며, 국내에서 가장 앞서 개발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탄탄한 임상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항암제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지만,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처럼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주목받을 단계가 조만간 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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